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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22개 섬 해양쓰레기 집중관리…주민자율수거사업 확대
입력 : 2026-08-06 12:14

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 94개 지역 운영최근 4년 주민 9,805명 참여해 해양쓰레기 1,760톤 수거

집중호우·태풍 대비 합동수거 강화주요 해변 수거 주기 5일 이내로 단축

 국립공원 22개 섬 해양쓰레기 집중관리…주민자율수거사업 확대

[한국농어민뉴스]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22개 섬에서 여름철 해양쓰레기 집중관리가 추진된다. 지역주민이 직접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국립공원공단과 지방정부가 활동비와 처리장비를 지원하는 주민자율수거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22개 섬, 9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주민자율수거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유인도 15개와 무인도 7개다. 국립공원공단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해양쓰레기 유입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주민 참여형 수거체계를 강화하고, 섬 지역 해양환경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해상국립공원 섬 지역은 포켓형 해변과 만 등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해양쓰레기가 쉽게 쌓인다. 그러나 육지와 떨어져 있는 데다 장비와 인력의 접근이 어려워 쓰레기가 대량으로 유입되더라도 신속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러한 섬 지역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수거활동에 참여하는 주민자율수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해안가와 섬 주변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면 국립공원공단이 활동비를 지급하고, 관할 지방정부는 운반선과 수거차량 등 처리장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민과 국립공원공단, 지방정부가 역할을 나눠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협력형 사업이다.

 

주민자율수거사업은 20228개 섬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사업 대상과 참여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올해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금오도와 소장도를 포함한 22개 섬, 94개 지역에서 추진된다.

 

최근 4년 동안 주민자율수거사업에는 지역주민 9,805명이 참여해 총 1,76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주민 참여 인원도 크게 증가했다. 사업 첫해인 2022718명이었던 참여자는 지난해 3,538명으로 약 5배 늘었다. 올해는 금오도 10개 어촌계가 새롭게 사업에 참여하면서 주민 중심의 해양쓰레기 관리체계가 더욱 강화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해양쓰레기 증가에 대비해 별도의 집중관리 체계도 가동한다.

 

지방정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수거를 실시하고, 탐방객이 많이 찾는 주요 해변에는 수거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쓰레기 수거 주기도 5일 이내로 단축해 탐방객과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립공원 22개 섬 해양쓰레기 집중관리…주민자율수거사업 확대

특히 집중호우나 태풍 이후 하천과 바다를 통해 폐어구, 스티로폼 부표, 플라스틱 생활폐기물 등이 대량으로 유입될 경우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점검하고 수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주민자율수거사업이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환경보전 참여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율수거사업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겠다모든 국민이 청정한 국립공원 해양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22개 섬 해양쓰레기 집중관리…주민자율수거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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