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크리에이터 협업·라이브커머스로 약 1억5천만 원 매출
김·김부각·유자차 등 79개 제품 선보여…디지털 수출 경쟁력 확인

[한국농어민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틱톡샵(TikTok Shop)을 활용해 유럽 농수산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 결과, 2개월 동안 9만7천 유로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틱톡샵을 통해 지역 농수산식품 해외 판촉사업을 추진한 결과 약 9만7천 유로, 한화로 약 1억5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숏폼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전남광주 농수산식품의 유럽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수출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틱톡샵은 소비자가 숏폼 영상이나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면서 영상에 소개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는 기존 전자상거래 방식과 달리 영상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유럽사무소는 이번 해외 판촉사업의 제품 선정과 현지 크리에이터 발굴, 콘텐츠 제작, 라이브커머스 운영 등 사업 전반을 관리했다.
판매 제품은 김과 김부각을 비롯해 말차, 오징어 스낵, 유자차, 두부 스낵, 곤약젤리 등 총 79개 품목이다. 지역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유럽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별했다.
제품 홍보와 판매는 현지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와 실시간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방송에서는 제품의 맛과 특징, 섭취 방법 등을 소개하고 소비자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며 구매를 유도했다.
이번 틱톡샵 판촉사업은 단순한 판매 실적을 넘어 전남광주 농수산식품의 유럽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해외 소비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현지 소비자의 조회 수와 댓글, 구매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제품별 경쟁력과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도 됐다.
유럽사무소 현지 협력사인 모모고(Momogo)의 이민철 대표는 “짧은 영상 하나를 통해 한국식품에 대한 유럽 소비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확대해 더 많은 전남광주 농수산식품이 유럽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숏폼 영상과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판매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가 영상을 시청하다가 관심 있는 상품을 바로 구매하는 콘텐츠 커머스가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틱톡샵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아마존과 해외 상설판매장 등 기존 수출 유통망과 함께 글로벌 온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현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과 라이브커머스 운영을 강화해 지역 농수산식품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은 소비자가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는 방식에서 영상을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틱톡샵을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전남광주 농수산식품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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