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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 지원체계 확 바뀐다…문체부, ‘제8차 지역신문발전 3개년 계획’ 발표
입력 : 2026-08-01 08:49

2026년 지역신문발전기금 118억 원전년 대비 42% 증액

저널리즘 평가 비중 최대 50% 확대 검토AI 뉴스 제작·빅카인즈 지역이슈 분석 지원

인턴 채용·취재장비·클라우드 웹호스팅 등 지역신문 디지털 전환·자립 기반 강화

 

지역신문 지원체계 확 바뀐다…문체부, ‘제8차 지역신문발전 3개년 계획’ 발표

[한국농어민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차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2026~2028)’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 경영·재무 건전성 중심의 지원 대상 평가에서 벗어나 취재·보도 역량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저널리즘 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뉴스 제작과 독자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웹호스팅 등 지역신문의 디지털 전환 지원도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8차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2026~2028)’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역신문발전 지원계획지역신문발전 특별법6조에 따라 3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정책이다.

 

정부는 2004년 지역신문발전 특별법 제정 이후 7차례에 걸쳐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해 왔으며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활용해 지역신문의 취재·보도와 경영, 유통,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해 왔다.

 

특히 2026년 지역신문 관련 예산은 118억 원으로 편성돼 202583억 원보다 42% 증가했다.

 

최근 지역신문업계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뉴스 생태계 재편과 종이신문 독자 감소, 디지털 콘텐츠 소비 확대 등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5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종이신문 전체 열독률은 8.4%, 지역종합일간신문 열독률은 6.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지역신문의 단순한 운영 안정 지원을 넘어 콘텐츠 경쟁력과 디지털 대응 능력,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의 중심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8차 계획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현장 전문가, 학계 등이 참여한 정책토론회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마련됐다.

 

정부는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강화를 비전으로 정하고 지원체계 효율화 및 맞춤형 지원 강화 지역 저널리즘 공공성 제고 및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디지털 전환의 단계적 내재화 및 확산 등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신문 지원 평가 경영에서 저널리즘중심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 대상 선정 방식이다.

 

정부는 기존 경영·재무 건전성 중심의 평가 기준을 보완해 취재·보도 역량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는 저널리즘 중심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현재 약 30% 수준인 저널리즘 관련 평가 비중을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종사자 임금 미체불 여부와 최저임금 준수, 조세 미체납 등 언론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기금 지원의 기본 요건으로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과 지역 간 균형을 고려해 잠재력 있는 지역신문사가 새롭게 기금 지원 대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지역신문의 취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직접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뉴스 제작 관련 직무의 인턴 채용과 필수 취재장비 임대 등 기초 저널리즘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하고, 신문사별 규모와 특성·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역 현안 심층취재 확대주민·시민단체·학교와 연계

 

지역신문 본연의 역할인 지역 현안 발굴과 주민 소통 기능을 강화하는 정책도 확대된다.

 

문체부는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심층 기획취재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민과 시민단체, 학교 등 지역사회 주체가 참여하는 공론의 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농어촌 문제, 지역경제, 복지, 교육, 환경 등 지역별 현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 상생 의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계속된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신문 구독료 지원과 초··고등학교의 지역신문 활용 교육 사업을 지속하고, 지역 내 공동수송 확대 등을 통해 지역신문의 안정적인 배달·유통 환경도 조성한다.

 

지역신문 AI 전환 지원뉴스 제작·독자 데이터 분석 확대

 

이번 제8차 지역신문발전 계획의 또 다른 핵심은 디지털 전환이다.

 

인공지능과 뉴미디어 기술 확산에 따라 지역신문사 간 디지털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가 AI 기반 뉴스 제작과 독자 분석, 온라인 뉴스 플랫폼 구축 등을 직접 지원한다.

 

신문사별 여건에 따라 AI 기반 뉴스 제작, 독자 데이터 분석, 맞춤형 뉴스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혁신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신문이 별도의 대규모 전산시설을 구축하지 않고도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웹호스팅 비용 등 실질적인 디지털 인프라 지원도 이어간다.

 

영상과 카드뉴스, 데이터저널리즘 등 온라인 뉴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뉴스 제작 도구도 보급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낮춘다.

 

빅카인즈에 지역이슈 전용 분석 기능신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BIGKinds)’도 지역신문 지원 기능이 강화된다.

 

정부는 빅카인즈에 지역이슈 전용 분석 기능을 새롭게 탑재할 계획이다.

 

지역신문 기자들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주요 키워드와 이슈, 정책 현안 등을 보다 쉽게 분석하고 이를 취재 아이템과 기획보도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역신문사가 자체적으로 대규모 뉴스 데이터를 구축하거나 분석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빅카인즈 지역이슈 분석 기능은 지역언론의 데이터저널리즘 역량 강화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지능과 뉴스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결합되면 지역별 인구·농업·어업·관광·산업·환경·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간 누적된 현안을 분석해 새로운 지역 뉴스 의제를 발굴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신문발전기금 118억 원디지털 경쟁력·자생력 확보 집중

 

정부가 제8차 지역신문발전 3개년 계획에서 강조한 방향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신문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지역신문의 취재 역량과 공공성을 높이는 동시에 AI와 데이터 분석 등 변화하는 뉴스 소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속 가능한 지역언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제8차 계획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신문이 지역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공공기반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는 지역신문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 건강한 지역언론으로 뿌리내리고 자립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계획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신문은 중앙언론이 다루기 어려운 지역 현안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지역 공공기관 등을 감시하는 지역 저널리즘의 핵심 기반이다.

 

특히 지역소멸과 인구감소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를 연결하고 지역 현안을 공론화하는 지역신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지역신문발전 지원계획이 지역언론의 디지털 경쟁력과 경영 자립 기반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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