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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1,071만 명…관광 소비 10조 원 돌파
입력 : 2026-07-28 11:57

6월 방한객 1993,128, 전년 대비 23.1% 증가중국·일본·대만 순

지방공항 입국객 42.5% 늘고 여행 만족도 90.5‘K-관광양적·질적 성장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1,071만 명…관광 소비 10조 원 돌파

[한국농어민뉴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71만 명을 기록하며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신용카드 관광지출액도 지난해보다 3개월 빠르게 10조 원을 돌파하면서 ‘K-관광이 관광객 수와 소비, 지역 방문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6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993,12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방한객은 1,071만 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1.3%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649,5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6월보다 36.2% 증가해 주요 방한 관광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이 348,216명으로 21.3% 늘었고, 대만은 223,127명으로 35.3% 증가했다. 홍콩 관광객은 65,690명으로 17.1% 늘었다.

 

미주 지역 방한객은 219,94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으며, 유럽을 포함한 구주 지역은 119,445명으로 18.8% 늘었다.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에서도 23만 명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방한 관광시장의 국가·지역별 다변화가 이어졌다.

 

입국 수단별로는 항공편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174만 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김해국제공항과 대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등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395,24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5% 증가했다.

 

이는 수도권 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객 증가율인 18.2%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 확대와 지방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도권 항만을 통한 입국객도 지난해 629,498명에서 올해 55,243명으로 87.3% 늘었다. 지방 항만 입국객은 196,17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국내 관광 소비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6월 외국인 신용카드 관광지출액은 2544억 원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612,348억 원과 비교하면 66.4% 증가한 규모다.

 

올해 상반기 누적 외국인 카드 관광지출액은 103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559억 원보다 50.8%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9월에 외국인 카드 관광지출액이 10조 원을 돌파했지만, 올해는 약 3개월 빠른 상반기에 10조 원을 넘어 방한 관광객 증가가 숙박과 음식, 쇼핑, 교통 등 국내 관광산업과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수와 소비액뿐만 아니라 방한 여행 만족도와 지역 방문율도 상승하며 질적 성장세를 보였다.

 

‘20262분기 외래관광객조사잠정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전반적인 방한 여행 만족도는 90.5점으로, 지난해 2분기 89.8점보다 0.7점 높아졌다.

 

서울과 수도권 이외 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율도 지난해 2분기 31.4%에서 올해 34.2%2.8%포인트 상승했다.

 

문체부는 K-팝과 드라마, 영화, 음식, 미용, 패션 등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한국 방문 수요로 이어지고, 지방공항 국제노선과 지역 관광 콘텐츠 확대가 방한 관광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상반기 방한 관광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대체 불가 케이-컬처의 매력과 정부, 관광업계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객 및 소비액 증가 등도 고무적인 성과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역이 케이-관광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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