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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고금면에 200억 원 규모 유자 가공공장 건립…연간 3천 톤 처리
입력 : 2026-07-27 17:51

글로벌냉동식품, 첨단 가공시설·집하장·저온창고 구축완도 유자 전량 수매·수출 확대 추진

 완도군 고금면에 200억 원 규모 유자 가공공장 건립…연간 3천 톤 처리

[한국농어민뉴스] 전남 완도군 고금면에 200억 원 규모의 최첨단 유자 가공공장이 들어선다. 공장이 완공되면 완도에서 생산되는 연간 3천 톤 규모의 유자를 산지에서 수매해 가공·유통할 수 있어 유자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지난 22일 군청에서 김신 완도군수와 투자기업인 글로벌냉동식품 관계자, 농업축산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자 가공공장 건립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금면에 건립되는 유자 가공공장은 약 1만 평의 부지에 첨단 가공시설 2개 라인을 갖춘 생산동과 원료 집하장, 500평 규모의 저온창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완도 유자의 산지 수매부터 가공과 저장, 유통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일괄 생산체계가 구축된다.

 

완도군과 글로벌냉동식품은 유자 가공공장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 부지 매입과 설계 작업 등을 진행하며 공장 건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협약에는 총사업비 200억 원 투자와 완도산 유자 전량 수매·가공, 완도 유자 브랜드 상품 개발, 국내 소비시장 판로 확보, 해외 수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완도에서 생산된 유자를 전량 수매하고 유통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 없어 지역 농협이 생산량의 일부만 수매해 왔다.

유자 생산량이 늘어날 때마다 판로 부족과 가격 하락이 반복되면서 재배 농가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유자 가공공장은 올해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완도에서 매년 생산되는 약 3천 톤의 유자를 지역에서 수매·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은 대규모 유자 가공공장 건립이 지역 내 700여 유자 농가의 판로 불안을 해소하고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가공공장 건립과 연계해 완도군 유자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유기농 명품 유자 육성, 고품질 유자 생산단지 조성 등 유자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생산 중심의 기존 유자산업 구조를 가공과 유통, 브랜드 상품 개발, 해외 수출까지 연결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신 완도군수는 유자 가공공장 건립과 관련한 회의를 정례화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농업인 소득 향상과 완도 유자산업 발전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자뿐만 아니라 비파 등 지역 특화작목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이 안정되고 살맛 나는 농촌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자 가공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한 글로벌냉동식품은 경기도에 본사와 물류센터 2곳을 두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에서 해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 1천억 원 이상의 농산물 가공·수출 전문기업으로, 완도산 유자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국내외 판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군 고금면에 200억 원 규모 유자 가공공장 건립…연간 3천 톤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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