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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 가뭄 비상…농식품부, 전라·경상 농업용수 확보 총력 대응
입력 : 2026-07-24 11:45

장마에도 저수율 평년 밑돌아전라·경상 22개 시·군 가뭄 위기, 용수 확보·급수대책비 선제 지원

 남부지역 가뭄 비상…농식품부, 전라·경상 농업용수 확보 총력 대응

[한국농어민뉴스] 장마 기간 중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전라·경상 등 남부지역은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과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저수지 용수 확보와 제한급수, 관정 개발 등 선제 대응에 나서며 농업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졌음에도 남부지역은 강수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농업분야 가뭄 대응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524~723) 전국 누적 강수량은 324mm로 평년 대비 79%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 저수지 저수율도 62%로 평년 대비 86% 수준에 그쳐 농업용수 확보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전라권과 경상권의 가뭄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 경상·전라지역 14개 시·군은 가뭄 위기경보 '관심', 7개 시·군은 '주의', 1개 시·군은 '경계' 단계로 분류돼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의 저수율은 평년 대비 43~69% 수준으로, 지속적인 폭염과 강수 부족이 이어질 경우 농작물 생육과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 전망도 녹록지 않다.

 

남부지역은 당분간 뚜렷한 비 예보가 없는 가운데 폭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벼를 비롯한 주요 농작물의 생육 부진과 가뭄 피해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저수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우선 하천수를 활용해 저수지에 물을 끌어올리는 양수 저류사업을 확대하고, 용수로를 통한 직접 급수 등 현장 맞춤형 용수 공급을 실시해 농업용수 부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가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지역별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용수 부족이 심화될 경우에는 제한급수, 퇴수 재이용 등 용수 절약 대책을 시행하고, 관정 개발, 양수장비 추가 투입 등 용수 확보 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가용 예산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방정부의 가뭄 대응 수요를 신속히 파악해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급수대책비를 지원하는 등 재정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농업용수 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별 저수율과 기상 여건을 종합 분석해 선제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남부지역은 당분간 비 예보가 없고 폭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농업용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지방자치단체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용수 절약과 추가 용수 확보, 급수 지원 등을 신속히 추진해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남부지역 가뭄 비상…농식품부, 전라·경상 농업용수 확보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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