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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인증서(REGO) 도입…기업 RE100 지원·태양광 수익 창출 확대
입력 : 2026-07-22 10:03

기후에너지환경부, 8월부터 REGO 발급·거래 시범사업 추진경기도·한국에너지공단과 협약, 주택 태양광 370개 설비 참여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인증서(REGO) 도입…기업 RE100 지원·태양광 수익 창출 확대

[한국농어민뉴스]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인증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지원하는 새로운 제도가 본격 추진된다.

 

그동안 전기요금 절감에 머물렀던 자가소비용 태양광이 앞으로는 인증서 판매를 통한 추가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게 되면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기업의 탄소중립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기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인증서(REGO·Renewable Energy Guarantees of Origin) 발급·거래 시범사업을 오는 8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20268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2027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REGO는 기업이나 개인이 주택용 또는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등 자가소비용 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력이 100%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됐음을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인증서다.

 

인증서는 자가소비 발전설비와 연계된 재생에너지 통합감시시스템(REMS·Renewable Energy Monitoring System)을 통해 발전량과 생산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발급된다.

 

발급된 인증서는 RE100 인증서 거래 플랫폼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거래될 수 있으며,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REMS는 정부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설치된 소규모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발전량과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가장 큰 변화는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의 경제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주택이나 공장 등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가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인증서를 판매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러한 경제적 유인이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를 촉진하고, 동시에 국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는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등록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모를 통해 참여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중개사업자로 참여해 개인 소유 자가소비용 발전설비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범사업 공모는 720일부터 84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희망자는 한국에너지공단 공모 절차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기도,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인증서 발급·거래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 중인 주택태양광(3kW) 보급 지원사업으로 설치된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 가운데 370개 설비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인증서(REGO) 도입…기업 RE100 지원·태양광 수익 창출 확대

정부는 경기도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의 운영 효율성과 거래 절차, 참여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뒤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인증서 발급 및 거래제도 도입을 통해 관련 설비 보급을 확대하고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범사업 과정에서 참여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인증서 발급·거래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제도가 태양광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 RE100 이행 기반 구축은 물론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와 분산에너지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인증서(REGO) 도입…기업 RE100 지원·태양광 수익 창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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