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유학생 30여 명 참여…금융사기 예방 홍보와 거리 환경정화로 지역사회 안전 실천

[한국농어민뉴스] 메이드인케이허브 산하 외국인 자원봉사단 '도움(DOUM)'이 천안역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메이드인케이허브는 지난 19일 천안역과 인근 상권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 동안 천안역 일대를 돌며 금융사기 예방 홍보와 거리 환경미화 활동을 동시에 실시했다.
봉사자들은 '모르는 전화는 일단 끊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 금지', '개인정보와 계좌정보 절대 제공 금지', '송금·계좌이체 요구는 반드시 의심하기' 등의 예방 수칙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적극 안내했다.
특히 외국인 봉사자들은 언어와 금융제도 차이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외국인들의 피해 예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금융사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캠페인과 함께 진행된 환경정화 활동에서는 천안역 주변 도로와 보행로, 상가 밀집지역 등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생활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무더운 날씨와 휴일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자들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메이드인케이허브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언어와 금융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금융사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특히 외국인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 안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봉사활동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이옥경 교수는 "외국인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봉사를 통해 하나가 되고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천안역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충남 대표 다문화 공간이다. 이번 캠페인은 보이스피싱 예방과 환경정화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시민 안전과 도시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한 실천형 봉사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드인케이허브 김인배 대표는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사회는 국적과 문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만들어야 할 공동의 가치"라며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과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자원봉사단 '도움'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교통안전, 환경정화, 생활질서 확립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더운 날씨와 휴일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기꺼이 참여해 준 외국인 봉사자와 국내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드인케이허브는 외국인 교육과 취업 지원, 한국어 교육, 산업안전교육,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외국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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