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벨트·농촌투어패스·웰촌 연계… 지역 주도 체류형 관광 활성화 본격 추진
미식·치유·전통문화·K-컬처 결합한 광역 관광코스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생활인구 확대 기대

[한국농어민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역의 다양한 농촌관광 자원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하는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전국 단위로 개발하고 지방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기존 개별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농촌관광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산어촌(국정과제 70)'의 핵심 사업으로 전국 11개 광역 단위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K-미식벨트에 이어 농촌관광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후속 정책으로, 시·군 경계를 넘어 인접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광역 관광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관광에서 1박 이상 체류 일정 비중은 2020년 27.5%에서 2024년 40%까지 증가하며 체류형 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 찾아가는 양조장, 식품명인, K-미식벨트, 국가중요농업유산, 치유농장,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수목원, 정원 등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마련했다.
이번 시범모델은 한국관광학회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국가승인통계인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와 한국관광데이터랩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 이동 흐름과 방문 수요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먼저 농촌공간을 포함한 전국 139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수요와 농촌관광 자원,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 분석해 거점 시·군을 선정했다. 이어 관광객 유입·유출 데이터를 분석해 연계 시·군을 선정하고, 지역의 농촌관광 자원과 전통문화, 농촌경관, K-컬처 콘텐츠 등을 결합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테마와 체류형 관광코스를 도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범모델은 전국 9개 권역과 함께 경북 울진·봉화 동서트레일, 충남 태안·서산·당진·예산·홍성 권역을 포함해 총 11개 관광벨트로 구성됐다.
관광테마는 ▲미식 ▲치유 ▲전통문화 ▲K-컬처 등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당일 여행부터 1박 2일, 2박 3일까지 다양한 체류형 관광코스를 제안해 관광객의 체류기간과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
대표 사례인 충청남도는 예산군을 거점으로 홍성군과 아산시를 연계한 '전통문화 체험형 농촌관광벨트'를 조성했다.
이 벨트에는 홍성군 오서산상담마을과 홍주읍성, 예산군 예산사과와인과 예산시장, 아산시 외암민속마을과 현충사 등을 연계해 자연경관 감상형(당일), 미식 힐링형(1박), 문화체험 체류형(2박) 등 다양한 관광코스를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시범모델의 현장 확산을 위해 7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농촌투어패스'와 연계한 농촌관광벨트 특화상품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에 농촌관광벨트 개발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벨트를 자율적으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에는 '농촌관광 가는 주간'을 운영하며 농촌투어패스,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관광상품 할인 및 이벤트 등을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촌관광 정보 제공도 강화된다. 농촌관광 포털 '웰촌'에서는 현재 9개 분야, 총 1,028개의 농산촌 관광자원을 온라인 지도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관광자원 등록과 콘텐츠 보강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관광벨트는 지역의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과 기존 관광수요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관광모델"이라며 "이번 시범모델과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농촌관광벨트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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