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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속도낸다… 정부·한전, 2030년 조기 공급체계 구축 추진
입력 : 2026-07-09 10:31

광주 군공항 부지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인프라 선제 구축한전 '메가프로젝트 전력망 적기건설 TF' 가동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속도낸다… 정부·한전, 2030년 조기 공급체계 구축 추진

[한국농어민뉴스]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력 인프라 조기 구축에 나선다. 광주 군공항 부지가 호남권 반도체 산단 입지로 확정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력공급 체계를 앞당겨 구축하고, 첨단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송전망과 공급선로를 적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세종청사에서 이호현 제2차관 주재로 한국전력공사와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방안을 논의하고, 조기 전력공급 추진 계획과 전력망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된 이후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정부와 한전은 한전 공용 전력망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신규 공급선로를 조기에 구축하고, 관련 인허가와 관계기관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반도체 산업단지를 비롯한 국가 핵심 첨단산업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하기 위해 김재균 전력계통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메가프로젝트 전력망 적기건설 추진 TF'를 구성했다. TF는 시공 방식과 기자재 조달 체계를 개선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기보다 앞서 전력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호남권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등 풍부한 발전설비를 갖춘 지역인 만큼 반도체 산업단지의 대규모 전력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을 위해 별도의 신규 지역 간 대규모 송전선로를 추가 건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 변동에도 반도체 공장이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국 전력계통 운영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지역 간 전력 융통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리나라 전력계통이 전국 단위로 연결돼 있어 특정 지역의 전력이 부족하거나 남을 경우 지역 간 송전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 강화를 위해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 설비 확충 계획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첨단 반도체 공장의 핵심 경쟁력은 안정적이고 신속한 전력 인프라 확보에 있다""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가 풍부한 무탄소 전원을 기반으로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일정에 맞춰 전력망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력 공급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속도낸다… 정부·한전, 2030년 조기 공급체계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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