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아이젠·등산스틱 등 9종 무상 대여…외국인 전용 안내 체계도 본격 도입

[한국농어민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국립공원 안전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전국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확대 운영으로 올해 5월부터는 내장산과 가야산, 주왕산, 소백산, 월출산, 변산, 태백산, 금정산 등 8개 국립공원이 새롭게 추가돼 전국 20개 산악형 국립공원, 27개 사무소에서 안전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가 시행된다.
국립공원 안전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는 준비되지 않은 산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 국민 체감형 안전서비스다. 탐방객들은 등산화와 등산스틱, 배낭, 무릎보호대, 응급키트, 방석, 안내지도, 아이젠, 핫팩 등 안전산행 필수 장비 9종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미끄럼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아이젠과 보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등산스틱 등은 탐방객 수요가 높은 대표 장비로 꼽힌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1년 북한산국립공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안전장비 무료 대여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24년에는 계룡산과 팔공산 등 도심권 6개 국립공원으로 확대되며 재정경제부 선정 ‘공공기관 대국민 체험형 서비스’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지리산 등 6개 국립공원이 추가됐다.
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 북한산과 지리산 등 12개 산악형 국립공원의 대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6600건의 안전장비가 대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보행 보조 역할을 하는 등산스틱의 대여 비율이 28%로 가장 높았으며, 겨울철 안전산행 필수 장비인 아이젠이 19%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외국인 탐방객 이용 증가도 눈에 띄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북한산 등에서 총 158건의 외국인 이용 수요를 확인함에 따라 올해부터 외국인 전용 안내 체계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대여 현장에는 영문 안내문과 홍보물이 확대 비치되며,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맞춤형 홍보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탐방객들의 국립공원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장비 대여는 전국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등에서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작성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 장비는 당일 반납이 원칙이다.
자세한 대여 장소와 운영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안전장비 대여가 전국 산악형 공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장비 미비로 인한 안전사고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탐방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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