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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면 한글교사·이장단장 선거개입 의혹, 고금면 거소투표 개입 정황 선관위 신고
입력 : 2026-05-27 18:16

완도군수 선거 공정성 논란 확산교육현장·이장조직·거소투표까지 잇단 개입 의혹

 보길면 한글교사·이장단장 선거개입 의혹, 고금면 거소투표 개입 정황 선관위 신고

[한국농어민뉴스] 전남 완도군 곳곳에서 특정 후보와 관련된 선거개입 정황과 거소투표 개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지역사회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교육 현장과 이장 조직, 거소투표 과정까지 선거개입 의혹이 확산되면서 공정선거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 지역사회와 관계자들에 따르면 완도지역에서 제기된 선거개입 및 거소투표 관련 의혹들이 잇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내용에는 이장의 선거운동 개입 의혹과 거소투표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개입 정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길면과 고금면 일대에서 특정 후보와 연관된 정황들이 연이어 제보되면서 군민들 사이에서는 선거 공정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보와 현장 영상·사진 등에 따르면 지난 430일 오후 130분께 완도군 보길면 중리 경로당에서 진행된 한글교육 과정 중 강사가 수업 시간에 특정 완도군수 후보인 우홍섭이름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주민들에게 특정 후보를 인식시키는 듯한 발언을 이어간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성과 중립성이 요구되는 교육 현장에서 고령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 관련 발언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오전 9시께에는 보길면 일부 이장들과 완도군 이장단장이 특정 후보 측 운동원들과 함께 주민들을 접촉하는 장면이 포착돼 선관위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정 후보 측 운동원들과 밀착 동행하며 주민들을 접촉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듯한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단순 친분 수준을 넘어 사실상 선거운동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장은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공적 위치에 있는 만큼 정치적 중립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자리다. 그러나 특정 후보 측과 함께 움직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행정조직과 지역조직이 선거에 동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더욱 논란이 커지는 부분은 고금면에서 제기된 거소투표 관련 의혹이다.

 

27일 오전 11시께 고금면 봉암리 노인회관에서 거소투표 과정에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제보에 따르면 일부 관계자들이 거소투표 우편물을 특정 장소에서 일괄 수령하고, 마을 이장이 기표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투표 절차와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제대로 보장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거소투표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과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운영되는 제도로, 공정성과 비밀투표 원칙이 특히 엄격하게 요구된다.

 

지역사회에서는 만약 특정 세력이 조직적으로 개입했거나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면 이는 단순한 선거법 위반을 넘어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교육 현장과 지역 조직, 거소투표 과정까지 선거개입 의혹이 이어지는 상황 자체가 매우 심각하다관계기관이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과 엄정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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