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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기반 한우 암소 개량 본격화…전국 우수암소 2천두 첫 선발
입력 : 2026-05-27 11:22

농식품부, 국가 단위 한우 유전체 관리체계 구축전북·전남·경북 순 우량암소 집중

 유전체 기반 한우 암소 개량 본격화…전국 우수암소 2천두 첫 선발

[한국농어민뉴스] 농림축산식품부 가 유전체 분석 기반의 한우 개량체계를 암소 분야까지 확대하며 전국 우수 한우 암소 2천두를 최종 선발했다. 씨수소 중심이던 기존 한우 개량정책을 암소 분야까지 본격 확대하면서 한우 생산성 향상과 농가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는 국립축산과학원, 지방정부,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전국 한우 암소 2천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유전체 기반 한우 개량체계를 암소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첫 전국 단위 사업으로, 우수 암소를 조기에 발굴해 개량 성과를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지방정부와 농협,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협력해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사업을 지속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관별로 분산 관리되던 유전체 분석 정보를 국가 단위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면서 전국 한우 암소의 유전능력을 동일 기준으로 비교·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선발은 국가 단위 한우 유전체 관리 시스템에 등록된 유전체 분석 완료 암소 22만여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립축산과학원 은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을 종합 반영한 선발지수를 활용해 유전체 유전능력을 평가했으며, 전국 1,022호 농가와 기관에서 우량암소 2천두를 최종 선발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488두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342, 경북 304, 충남 297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지역은 전국 최다 우량암소가 선발되면서 유전체 기반 암소 개량 체계가 가장 활발하게 구축된 지역으로 분석됐다.

 

농가별 현황을 보면 우량암소를 1~5두 보유한 농가가 975호로 가장 많았고, 6~9두 보유 농가는 30, 10두 이상 보유 농가는 17호로 집계됐다. 최대 보유 농가는 우량암소 68두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농가 간 개량 수준 차이도 드러났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발된 우량암소의 분만 횟수와 송아지 생산을 확대하고, 향후 수정란 생산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우량암소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가축시장 내 표시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암소 유전체 분석이 확대되면 어린 월령 단계에서도 유전능력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어 농가의 계획교배와 우수 개체 선발, 저능력 개체 도태 등에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한우 개량 효율성은 물론 농가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는 지난 3월 유전체 기반 한우 씨수소 조기 선발체계를 도입해 기존 5년 이상 걸리던 씨수소 선발 기간을 1년 수준으로 단축하는 개량체계 개편에 나선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 암소 분야까지 유전체 기반 개량을 확대해 한우 산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이번 우량암소 선발은 유전체 기반 한우 개량체계를 암소 분야까지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농가에서도 유전체 분석 결과를 계획교배와 우수 암소 선발, 저능력 개체 도태 등에 적극 활용해 한우 개량 효과를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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