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수학여행 위축 안돼” 발언 속 강진군 공공직영 안전관리 체계 관심…2027~2028년 예약 문의 쇄도

[한국농어민뉴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학생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이 위축되는 현실에 대해 “아이들의 배움과 추억의 기회가 위축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가운데, 전남 강진군 의 농촌체험형 프로그램 ‘강진푸소(FU-SO)’가 안전성과 공공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 학교 수학여행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진푸소는 농촌 체험과 인성교육, 안전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험형 수학여행 프로그램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체험학습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학교와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푸소(FU-SO)는 ‘필링-업(Feeling-Up)’과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합성어로, 농촌에서의 체험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성을 채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들이 농가에서 1~2박을 하며 시골의 정서와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는 전국 유일의 농촌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 은 지난 2015년부터 학생 대상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해왔으며, 2026년 5월 말 현재까지 약 5만 명의 학생들이 강진푸소를 다녀갔다.
특히 올해는 연말까지 35개 학교, 5,200명의 학생 예약이 완료되며 주요 일정이 대부분 마감된 상태다. 원하는 일정을 선점하기 위한 학교들의 예약 경쟁도 이어지면서 2027년과 2028년 일정까지 25개 학교, 5,220명이 사전 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학교의 약 95%는 광주·전남권 학교지만, 신도중학교 와 청운중학교 등 강진과 차량으로 4시간 이상 떨어진 지역 학교들도 매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전국 단위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전국적으로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이 위축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에게 집중되는 법적 책임 문제가 꼽힌다. 그러나 강진푸소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며 인솔교사의 부담을 분산시키는 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강진푸소는 민간 위탁이 아닌 군청 직영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진군 문화관광과 푸소팀이 수학여행 일정 조율부터 농가 배정, 현장 대응,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하는 공공 직영형 모델로 운영되면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학생 이동 과정의 안전 확보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사가 수학여행 버스마다 직접 탑승해 학생 인솔과 일정 안내, 긴급 상황 대응 역할까지 수행한다. 단순 관광 해설을 넘어 현장 안전관리 기능까지 맡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푸소 운영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20시간 이상의 의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교육 과정에는 소방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청소년 이해교육, 위생 및 서비스 교육 등이 포함되며, 이를 이수해야만 체험 운영 자격이 유지된다.

응급 의료 대응체계도 강화했다. 강진의료원 과 협약을 체결해 24시간 진료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체험학습 운영 중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에 대한 보장 체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군청 담당 직원들이 매년 직접 운영 농가를 방문해 숙박환경과 위생 상태, 화재 대응체계, 안전시설 등을 점검하고 미흡 사항은 즉시 개선 조치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학생 수학여행은 단순 관광이 아니라 공동체 경험과 인성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강진푸소는 무엇보다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군청이 직접 책임 있게 운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체험형 수학여행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프로그램 품질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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