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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배추 기계화 확대…전남농기원 “생산비 42% 절감·노동력 56% 감소 기대”
입력 : 2026-03-30 11:34

해남서 밭농업 기계화 연시회 개최파종부터 수확까지 배추 전 과정 기계화 모델확산 추진

 전남 배추 기계화 확대…전남농기원 “생산비 42% 절감·노동력 56% 감소 기대”

[한국농어민뉴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농촌 인력 부족과 생산비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추 생산 전 과정 기계화 모델 확산에 나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해남에서 중소규모형 밭농업 기계화 공동영농 모델 확산 현장 연시회를 개최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배추 재배 전 과정 기계화 기술과 농기계 시연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농촌은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해 농업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농가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벼 재배의 기계화율은 99%에 달하지만, 밭작물 기계화율은 약 67%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파종·정식 단계 기계화율은 18.2%, 수확 단계는 42.9%에 불과해 밭농업 기계화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배추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재배 모델이 집중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정식기 3종과 휴립복토기 1종이 실제 작업 시연을 통해 공개됐으며, 파종기 1종도 함께 전시돼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배추 생산 전 과정인 파종, 두둑성형, 비닐피복, 정식, 방제, 수확을 기계화할 경우 기존 인력 중심 재배 방식에 비해 생산비는 약 42%, 노동력은 약 56%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기술 이전한 농기계를 우선 지원해 중소규모 농가에서도 적용 가능한 밭농업 기계화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우수 농가 중심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공동영농 방식의 기계 활용 모델도 함께 소개돼 농기계 공동 이용을 통한 비용 절감과 작업 효율 향상 가능성도 제시됐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파종과 정식, 수확 등 단계별 밭농업 기계화 기술을 적극 보급해 농촌의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비 절감 효과를 높이겠다배추 등 밭작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계화 모델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연시회는 농업 현장의 가장 큰 과제인 농촌 노동력 부족 해결과 밭농업 기계화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배추를 비롯한 다양한 밭작물 재배에 기계화 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 배추 기계화 확대…전남농기원 “생산비 42% 절감·노동력 56% 감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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