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AI 스마트홈 돌봄 등 5개 분야 지원…복지서비스 디지털 전환 가속

[한국농어민뉴스] 정부가 복지·돌봄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대규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고독사 예방 심리케어 AI부터 스마트홈 돌봄, 고령친화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해 국민 체감형 복지 혁신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복지·돌봄 분야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3월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11개 부처가 산업과 일상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사업(AX-SPRINT)’의 일환이다. 복지·돌봄 분야에서는 총 5개 분야를 선정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280억 원(2026년 200억 원, 2027년 80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고독사·고립 예방을 위한 심리케어 AI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안내 AI ▲AI 스마트홈 돌봄 ▲스마트 사회복지시설 ▲에이지테크 기반 고령친화 사업 등 5개 분야다.
먼저 ‘심리케어 AI’ 분야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을 목표로 AI 기반 심리 상담 및 위험 감지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 생활 습관, 사회활동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안내 AI’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흩어져 있는 복지 정책 정보를 통합해 개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복지 정책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다 정확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AI 스마트홈 돌봄’ 분야는 고령자와 돌봄 대상자가 실제 거주하는 가정에 스마트 기기와 AI 기술을 결합해 24시간 생활 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AI가 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돌봄 종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돌봄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광역지자체 두 곳이 포함된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스마트 사회복지시설’ 분야에서는 장기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AI·IoT·로봇 기술을 도입해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시설 내 다양한 장비와 데이터를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해 이용자 모니터링과 야간 순찰 등을 기술로 지원하며, 장기요양시설 두 곳을 실증 환경인 ‘리빙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에이지테크 기반 고령친화사업’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보행보조차 개발을 지원한다. 고령자의 보행 패턴과 균형 변화를 AI가 분석해 낙상 위험을 감지하고 자동 경고, 속도 제한, 제동 기능 등을 제공하는 고령친화 제품 개발이 추진된다.
사업 공모는 분야별 전담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심리케어 AI,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안내 AI, AI 스마트홈 분야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맡고, 스마트 사회복지시설은 중앙사회서비스원, 에이지테크 기반 고령친화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담당한다. 공모 기간은 분야별로 4월 중순에서 4월 말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수행기관은 5월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복지부는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3월 31일 오후 2시 서울 로얄호텔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첨단 기술이 산업 발전을 넘어 사회의 소외된 곳을 돌보는 ‘따뜻한 기술’로 활용돼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AI 기술이 복지·돌봄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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