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 시화전 ‘맥도널드 대표상’ 인연…푸드트럭 찾아와 어르신 270명에 행복버거

[한국농어민뉴스] 전남 완도군 금일도 섬마을에서 글을 배우던 어르신의 소박한 소망이 글로벌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며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금일읍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최○○ 어르신이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한 ‘전국 성인 문해 시화전’에 참가해 ‘맥도널드 대표상’을 수상하면서 특별한 인연이 시작됐다.
문해교실 담임교사는 “금일도에는 햄버거 가게가 없어 어르신들이 햄버거를 한 번 맛보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맥도널드에 전달했다. 이 편지를 계기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섬마을까지 이어지게 됐다.
맥도널드는 지난 24일 금일도 용항리와 신평리 마을을 찾아 푸드 트럭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에게 햄버거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 어르신 270여 명이 참여해 햄버거를 맛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맥도널드는 실제 매장에서 주문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푸드 트럭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어르신들에게 주문 방법도 안내했다.
최○○ 어르신은 “평생 햄버거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 먹어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오늘은 봄날의 선물 같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맥도널드 관계자는 “글을 배우며 세상과 소통하려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며 “오늘의 경험이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문해교실을 운영하며 많은 사연을 접했지만 이번처럼 기업까지 마음이 전달돼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맥도널드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금일도 어르신들과 맥도널드의 따뜻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제작돼 ‘행복을 주는 버거, 완도 금일 편’이라는 제목으로 3월 25일 맥도널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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