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봄철 어기 꽃게 어획량 4,300~5,800톤 예상
지난해 산란 증가·수온 상승 영향…AI 분석으로 어황 예측 정확도 높여

[한국농어민뉴스] 올해 봄철 서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최대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어업인과 수산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은 올해 봄철 어기(4월 1일~6월 20일) 서해 꽃게 어획량이 약 4,300~5,800톤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 3,831톤보다 약 12~50% 증가한 규모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어획량 증가 전망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가을 꽃게 산란량과 가입량 증가를 꼽았다. 여기에 겨울철 황해난류의 서해 유입량 증가와 지난해보다 높은 서해 연근해 표층 수온도 꽃게 자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황해난류는 겨울철 남쪽에서 서해안으로 유입되는 해류로, 표층 수온 약 10℃의 따뜻한 해수가 유입되면서 해양 생물 성장과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2004년부터 매년 서해 꽃게의 봄·가을 어기 어황을 예측해 발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머신러닝과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기술을 활용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수과원 관계자는 이러한 인공지능 기반 분석을 통해 꽃게 자원의 변동 원인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어업인들이 어업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순욱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근 서해 꽃게 자원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꽃게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꽃게는 서해안 어업에서 중요한 소득원 중 하나로, 어획량 전망은 어업인들의 조업 계획과 수산시장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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