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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지구 재건축 본격화… 선도지구 공모 앞두고 주민 동의율 확보 경쟁
입력 : 2026-03-04 12:57

“6월 선도지구 발표 예정용적률 상향·규제 완화 기대 속 둔산권 부동산 시장도 반등 조짐

 대전 둔산지구 재건축 본격화… 선도지구 공모 앞두고 주민 동의율 확보 경쟁

[한국농어민뉴스] 대전 둔산지구에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선정을 앞두고 단지별로 주민 동의율 확보를 위한 막바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재건축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시는 오는 330일부터 43일까지 둔산지구와 송촌지구(중리·법동 포함)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시는 접수된 신청 단지에 대해 평가와 심사를 거쳐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한 뒤 6월 중 선도지구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선도지구 지정 물량은 둔산지구 약 7500가구, 송촌지구 약 3000가구 등 총 1500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은 택지개발사업 준공 이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이상의 계획도시를 대상으로 도시 기능을 전면 재정비하는 정책사업이다

 

선도지구로 지정될 경우 용적률 상향과 각종 정비 규제 완화, 사업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주어져 사업 추진 속도가 크게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선도지구 평가에서 주민 동의율이 100점 만점 중 70점에 달하는 핵심 항목으로 반영되면서 둔산지구 각 단지에서는 동의율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수도권 1기 신도시와 부산 지역 선도지구 사례에서도 주민 동의율이 약 90% 수준까지 올라간 단지들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둔산지구에서도 90% 이상 동의율 확보가 사실상 중요한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둔산지구 내 일부 구역은 이미 높은 동의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14구역(공작한양·한가람)15구역(경성큰마을)등은 주민 동의율이 90%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구역들도 대부분 80% 안팎의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에서 추가 동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둔산8구역(둥지·꿈나무·샘머리아파트 일대)역시 주민 참여가 빠르게 늘어나며 재건축 추진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둔산8구역은 둔산권에서도 규모와 입지 측면에서 주목받는 구역으로, 선도지구 경쟁에서 의미 있는 변수로 평가되고 있다. 추진 준비 과정에서 주민 참여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동의율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비업계 관계자는 선도지구 지정 여부는 동의율, 사업 추진 의지, 정비 여건 등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평가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주민 동의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각 구역 추진 주체들이 마지막까지 동의서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둔산지구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둔산동 국화신동아아파트 전용 84는 올해 1월 약 55000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대비 약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가람아파트 전용 39역시 최근 33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둔산지구 재건축이 본격화될 경우 대전 도심 주거 구조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둔산지구는 대전의 대표적인 계획도시로 행정·교육·상업 기능이 집중된 핵심 생활권인 만큼,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될 경우 도시 경쟁력과 주거 환경이 동시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다만 선도지구 지정 이후에도 실제 사업 추진까지는 행정적 지원과 체계적인 정비계획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선도지구 지정은 재건축의 출발점일 뿐이며 이후 정비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자체의 행정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대전시의 정책 방향과 행정 지원 수준에 따라 둔산권 재건축 사업의 속도와 성공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선도지구 지정 이후에도 단계별 정비계획과 도시 인프라 개선 방안을 마련해 둔산지구 재정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발표될 선도지구 결과가 대전 둔산권 재건축의 향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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