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컨벤션센터서 ‘대통령의 쓸모’ 북콘서트 패널 참여…충남·대전 정치권 인사 대거 참석

[한국농어민뉴스]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북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해 오랜 정치적 인연과 연대감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내 최측근이라면 김용 정도는 돼야 한다”고 언급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박 전 군수를 비롯해 차기 지방선거에서 행정통합특별시장 또는 충남도지사, 대전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박용갑·문진석·강준현·박정현 국회의원 등도 함께 자리했다.
마이크를 잡은 박 전 군수는 먼저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당선 이전인 2008년 총선 낙선 이후 당 차원에서 몇 차례 만났고, 2016년 대구에서 당시 대선 경선 후보로 다시 만나 인연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도와줘, 친구’라는 말을 들었다”며 “2009년 고향 부여로 내려와 정치 활동을 이어가면서 관계가 지속됐고, 2022년 대선에서는 김용 전 부원장과 함께 선거를 치렀다”고 회상했다.

박 전 군수는 “당시 저는 부여군수 신분이어서 선거 중립 의무로 전면에 나설 수는 없었지만 충남 각지 인사들을 만나 역할을 했다”며 “충남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를 향한 공개 지지가 많지 않았던 시기였으나 황명선 최고위원과 함께 먼저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언론과 수사기관의 압박 속에서 이 대통령이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고, 지역에서도 그의 진가를 제대로 알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김용 부원장 역시 각종 탄압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동지로서 충분히 돕지 못한 점이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 부원장에게는 아직 남은 과정이 있다. 우리가 끝까지 지켜줘야 한다”며 “무죄가 밝혀져 다시 함께 정치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용 전 부원장은 대선 준비 과정의 일화를 소개하며 박 전 군수와 함께했던 시기를 언급했다. 그는 수사와 재판 과정을 설명하며 이른바 ‘구글 타임라인’ 기록을 거론했다.

김 전 부원장은 “1심 재판 과정에서 변호사 권유로 확인해 보니 10년 넘게 이동 경로가 자동 저장돼 있었다”며 “특정 날짜와 시간, 방문 장소까지 확인 가능한 자료였지만 검찰은 이를 재판에서 증거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 대변인에서 물러난 뒤 전국을 다니던 시기였는데, 검찰이 주장하는 뇌물수수 시점에 대전 인근에서 박정현 전 군수 등 선배들과 함께 활동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며 “좋은 분들을 만나러 다녔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현 전 부여군수는 지난 27일 군수직에서 물러난 이후 광역단체장 선거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차기 행보에 대해 충남도지사 또는 대전시장 선거 도전 가능성 등을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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