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생종 조기 파종 시 도복 위험 커져…종자 소독·토양 수분 관리·제초제 처리 중요
경기지역 콩 재배농가 대상 적기 파종 및 품종별 재배 관리 요령 안내

[한국농어민뉴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안정적인 콩 생산과 수량 확보를 위해 경기지역 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파종과 초기 생육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콩 파종 적기는 평균 기온이 20~25℃ 수준을 유지하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하순까지다. 다만 품종별 생육 특성과 수확 시기, 타 작물 재배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6월 상·중순 파종이 가장 안정적인 생육과 생산량 확보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콩은 낮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꽃이 피는 단일성 작물로, 파종 시기에 따라 생육 상태와 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기술원은 생육기간이 긴 만생종을 5월 하순처럼 지나치게 이르게 파종할 경우 줄기와 잎이 과도하게 자라는 웃자람 현상이 발생하고, 이후 쓰러짐(도복) 피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파종 시기가 늦어질 경우 성숙기 저온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고 전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품종 특성에 맞춘 적기 파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파종 전 초기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선 종자 전염 병해 예방을 위해 종자소독제를 활용한 종자 소독을 실시하고, 새 등 조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피제 처리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안내했다.
또한 파종기 사용 전에는 이랑 너비를 70~80cm로 유지하고 포기사이 간격은 20cm 기준으로 맞춰 구멍당 2~3립씩 균일하게 파종될 수 있도록 장비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종 이후에는 토양 수분을 충분히 유지해 안정적인 출아를 유도하고 초기 생육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잡초 발생을 줄이기 위해 파종 후 2~3일 이내 토양처리 제초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콩은 파종 시기와 초기 관리에 따라 생육 상태와 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작물”이라며 “품종별 특성에 맞춘 적기 파종과 체계적인 초기 생육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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