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병해충 확산 대응 및 현장 중심 기술지원 협력 논의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도내 영농현장의 다양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기술 보급 및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와 도내 21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각 지역의 영농현황과 이에 대한 맞춤형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협의회에서는 ▲시군별 당면 영농현황 ▲도-시군 연구 협력방안 ▲농업기술원 협조사항 ▲2025국제농업박람회 협조 요청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꽃눈 피해, 벼 육묘상 병해, 시설채소 수량 감소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기술 지원과 현장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토마토뿔나방, 과수화상병, 왕우렁이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사전 예찰과 신속한 방제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농업기술원과 시군 간 협업 강화를 통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스마트농업 기반 확산을 위해 ▲데이터 연계 시범지구 조성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정밀 예찰 기술 도입 ▲도-시군 농업연구사 간 인적 네트워크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영농기술 지원 계획을 소개하고,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2025국제농업박람회 추진계획도 함께 공유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시군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상기후와 병해충 확산 등으로 농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농업기술 보급과 영농현안 해결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기술원은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