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폭염 속 안전농산물 생산 위한 철저한 병해충 방제 강조
고온성 병해충 예찰과 적기방제로 여름철 농작물 피해 최소화 벼 병해충 적기방제, 노지고추 배수 개선, 약제살포 등 종합관리 필요 시설채소 바이러스 매개해충 예찰 및 조기방제, 과수 햇빛데임(일소) 피해주의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여름 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연일 발령되는 가운데, 무덥고 습한 날씨로 농작물 병해충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 철저한 예방 관리를 당부했다. 고온기에는 병해충의 발생 주기가 빨라지므로,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 벼는 잎집무늬마름병, 나방류, 노린재류 등의 발생이 우려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기에 공동 약제방제를 실시하고, 질소질 비료보다는 규산과 칼륨 등을 사용해 작물이 건강하게 크도록 유도해야 한다. 노지고추는 담배나방, 탄저병 등 고온성 병해충 방제에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탄저병 예방을 위해서는 두둑을 높여 배수를 원활히 하고, 병든 포기와 과실은 신속히 제거해야 하며, 담배나방은 유충이 고추 과실 내부로 파고 들어가기 전에 서로 다른 기작의 약제 2종 이상을 10일 간격으로 4회 번갈아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설채소는 담배가루이, 꽃노랑총채벌레, 진딧물 등 고온성 해충이 바이러스를 매개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일단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해충이 1~2마리라도 발견되면 즉시 방제하고, 트랩 설치와 정기적인 예찰을 병행해야 한다. 과수는 일 최고기온이 31℃이상인 맑은 날, 강한 직사광으로 인해 과실이 햇빛에 데이는 ‘일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피해부분에 탄저병 등 2차 감염으로 정상 과실에도 피해가 확산될 수 있으므로 가지를 알맞게 배치해 과실의 강한 직사광 노출을 줄이고, 미세살수장치 등을 활용해 과실의 온도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올여름은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병해충 방제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낮 12시부터 17시까지는 가급적 농작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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