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데이터 기반·특허 재배기술 적용…항산화 등 기능성 성분 함량 강화

2025년 12월 17일 에이케이(AK, 대표 김명환)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크게 높인 기능성 쌀 45톤의 출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고된 고플라보노이드 쌀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의 FLAVONOID 데이터베이스 1.0에 제시된 성분 분석 기준을 바탕으로 기능성이 평가된 제품으로, 김명환 대표가 보유한 특허 재배기술을 적용해 생산됐다.

농진청 FLAVONOID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일반 쌀의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약 1mg/kg 수준인 반면, 해당 특허 재배기술로 생산된 쌀은 70~216mg/kg에 이르는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쌀 대비 최대 20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에 널리 존재하는 폴리페놀 계열 성분으로, 다수의 연구를 통해 항산화 작용, 세포 산화 스트레스 완화, 면역 기능 조절, 만성 질환 예방에 기여 가능성 등이 보고돼 왔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플라보노이드는 건강 기능성 식품 및 농산물 연구 분야에서 주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케이 측은 이번 고플라보노이드 쌀이 기능성 성분 함량을 높이면서도 취반 시 찰기와 윤기가 뛰어나 기호성과 식감을 함께 고려한 쌀이라고 설명했다. 시식 평가에서도 “밥맛이 좋고 일상 식단에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패키지 디자인을 거쳐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케이 관계자는 “이번 출고는 연구 데이터와 특허 기술을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해 기능성 쌀의 상용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재배 농가와 유통 관계자들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케이는 기능성 농산물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고플라보노이드 기반 사과 재배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2025년 12월 충북 충주 지역 약 1,000평 규모 농지에서 시비 작업을 시작으로 재배에 착수하며, 2026년 10월 첫 수확 및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케이 측은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와 특허 재배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농산물 개발을 통해 국민 식생활의 질 향상과 건강한 먹거리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