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전남농기원, 서울식물원과 손잡고 '낭만수국전' 개최
도시민 위한 국산 수국 500개체 전시... 신품종 '핑크유', '썸머스타' 첫선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서울 도심에서 남도의 아름다운 수국 향연을 펼친다. 전남농기원은 자체 개발한 그린아이 등 수국 500개체를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식물원 지중해관에서 열리는 '낭만수국전'에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19년 서울식물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연례 행사다. 특히 국산 수국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2024년 새롭게 출원된 '핑크유'와 '썸머스타' 품종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농기원은 2014년부터 수국을 전남 대표 화훼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기술 연구를 본격화했다. 농촌진흥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로열티 부담이 없는 우수 국산 품종을 개발해 민간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산 수국의 보급 확대에 힘써왔다. 서울식물원 지중해관 바르셀로나 코너에서는 전남농기원이 개발한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수국 6개 품종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018년 출원한 진분홍색의 '핑크아리'와 녹색 무늬의 '그린아리'를 시작으로, 2019년 개발된 흰색 대형 꽃의 '화이트아리', 분홍색과 청자색 변이가 가능한 '모닝스타', 그리고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화분 재배용 분홍색 '핑크유'와 정원용 대형 연분홍 꽃의 '썸머스타'까지 다채로운 수국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수국 색상과 형태에 대한 설문조사와 개발 중인 수국 계통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실시한다. 수집된 자료는 향후 신품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우수한 전남 수국 품종을 널리 보급해 치유농업 활성화는 물론, 도내 화훼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서울식물원 관람시간 내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인기 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 시각 주요뉴스 많이 본 기사 정부/국회 정책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