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여름딸기 꽃대, 30일 간격으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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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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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4-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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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그루 꽃대 30일 간격으로 제거해도 관행 수준의 우량 모 생산 가능

농촌진흥청, 여름딸기 우량 모 생산 어미그루 관리 방법 소개

 [한국농어민뉴스] 여름딸기 꽃대, 30일 간격으로 제거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딸기 모를 기를 때 어미그루(모주)의 꽃대를 관행 1일보다 긴 30일 간격으로 제거해도 우량 모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령지농업연구소 연구진이 어미그루 꽃대 제거 간격에 따른 새끼 모(자묘) 발생을 살펴본 실험 결과, 30일 간격으로 제거했을 때 새끼 모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품질에도 차이가 없었다. 다음으로 1, 제거하지 않음(방임), 60일 순으로 많았다.

*꽃대 제거 간격에 따른 새끼 모 발생량: ‘미하’ (1)2.1 (30)3.4 (60)1.6 (방임)2.1 ‘고슬’ (1)1.5 (30)1.1 (60)0.2 (방임)0.8

 

또한, 30일 간격으로 제거했을 때 관행 대비 꽃대 제거에 필요한 노동력이 감소해 10아르(a)177,679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했다.

*꽃대 제거시간 비용(): 재식주 수×꽃대 개수×제거시간×노임 (농업 노임: 시간당 11,728)

- (30일 간격 제거) (9,090×10×3/)÷60÷60×11,728/시간=888,396

- (1일 간격 제거) (9,090×24×1.5/)÷60÷60×11,728/시간=1,066,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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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영양번식작물로 어미그루로부터 기는줄기(런너)가 발생하고 이후 새끼 모가 생산된다. 이렇게 생산한 모를 포트에 유인하거나 분리 후 모기르기 상자에 꺾꽂이하여 모종으로 키워낸다. 하지만 여름딸기는 기는줄기와 꽃대가 함께 발생하는데, 꽃대가 생기면 기는줄기 생장이 억제돼 새끼 모 개수가 감소하므로 농가에서는 꽃대를 자주 제거해 영양생장을 유도한다.

영양번식작물: 무성번식이라고도 하며 종자에 의한 번식이 아닌 식물체의 일부 조직이나 영양기관인 잎, 줄기, 뿌리 등을 이용하여 번식하는 작물

 

새끼 모는 본 재배지에 아주심기 후 수 개월간 과실을 생산해 내기 때문에 적절한 모기르기를 통해 건전한 우량 모를 만들어야 한다. 모는 뿌리 성형이 잘 될 수 있도록 80일 이상 기르고, 웃자라지 않고 중심부(관부)가 두꺼워질 수 있도록 아래쪽 오래된 잎(하엽) 제거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꽃대를 제거할 때는 소독한 가위를 사용해 상처 부위로 병원균이 감염되지 않도록 방지하고 비가 오거나 습한 날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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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02년부터 여름과 가을철 단경기에 출하할 수 있는 무하’, ‘미하’, ‘고슬등 여름딸기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무주, 경남 합천, 강원특별자치도 평창 등 고랭지 지역에서 여름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조지홍 소장은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여름딸기 어미 모 관리 기술로 여름딸기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국산 여름딸기 모기르기 체계를 확립해 품종 보급 확대 및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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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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