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사천만・강진만, 올 겨울 첫 저수온 주의보 10일 11시부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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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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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11-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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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상황실 운영 및 현장대응반 밀착 지도로 피해예방 노력

 

경상남도는 최근 급격한 한파의 영향으로 수온이 지속적으로 하강하여 10일 오전 11시부로 도내 사천만, 강진만 해역에 올해 첫 저수온 주의보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사천만, 강진만 해역 및 남해하동군 연안에서 통영 수우도 서단까지 내려졌던 저수온 예비특보가, 이달 들어 강력해진 한파의 영향으로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로 한 단계 격상돼 발령됐다.

* (예비특보)수온 7도달 예측해역 (주의보)4도달 (경보)4이상 3일 지속

 

도내 주요해역의 수온은 평균 8내외로 전년 대비 2정도 낮으며, 특히 수심이 낮은 남해 강진만 해역은 3내외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온을 보인다.

 

도는 도내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와 시군에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도 수산안전기술원·시군의 현장대응반을 통해 양식어장별 현장 밀착 지도로 저수온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수온 특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현재 도내 전 해역의 수온이 지속적으로 하강하고 있어 통영거제시, 남해군 등 해상가두리양식장이 밀집한 지역에도 사전 출하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량 줄이기·공급 중단 사육수심 조절 등 양식생물 관리 지도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저수온 피해 예방 계획을 수립해 도내 저수온 중점관리해역 13곳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돔류쥐치 등 저수온 취약어종의 월동가능해역 이동, 조기출하 유도 등 피해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를 하고 있다.

 

또한, 사회누리소통망(SNS)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도내 해역 수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어업인들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실시간 수온 변화를 감시해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어업인들은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정보를 참고해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 감소·중단 등 양식장 관리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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